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 8.5조원 전량 매각. 2019년 실수 반복일까? 오픈AI 300억 달러 투자로 전환, 손정의 회장의 AI 전략 심층 분석과 주가 전망.
2019년, 손정의 회장이 엔비디아를 너무 일찍 팔아서 1,500억 달러의 잠재 수익을 날렸던 거 기억하시죠?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번엔 실수다”라고 했는데요.
그런데 2025년 11월, 소프트뱅크가 또다시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번엔 무려 8조 5,000억 원 규모인데요.
과연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 걸까요? 아니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손정의 회장의 엔비디아 매각 결정과 그 뒤에 숨겨진 오픈AI 올인 전략을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2019년 실수를 반복할까? 손정의의 새로운 선택
팩트체크: 8.5조원 매각의 전말
소프트뱅크가 2025년 11월 1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2025년 10월에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 3,210만 주를 **58억 3,000만 달러(약 8조 5,400억 원)**에 전량 매각했다는 것인데요.
이번 매각으로 소프트뱅크는 **3,544억 엔(약 3조 3,600억 원)**의 이익을 확정했습니다.

엔비디아 주식 3,210만 주를 58억 달러에 전량 매각
1️⃣ 소프트뱅크의 실적은?
소프트뱅크의 2025회계연도 2분기(79월) 실적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순이익 2조 5,022억 엔(약 23조 7,7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장 예상치(4,182억 엔)의 6배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1조 2,000억 엔) 대비로도 2배 이상 급증한 것이죠.
2️⃣ 비전펀드의 대박
이런 실적 호조의 핵심 요인은 바로 비전펀드였습니다.
비전펀드는 이번 분기에만 **약 190억 달러(약 27조 8,000억 원)**의 이익을 올렸는데요.
특히 오픈AI 투자에서만 2조 1,570억 엔의 평가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오픈AI, 오라클,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의 가치 상승이 이런 성과를 만들어낸 거죠.
3️⃣ T-모바일 지분도 매각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매각과 함께 미국 통신사 T-모바일 지분 일부도 처분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91억 7,000만 달러(약 13조 원)**인데요.
엔비디아와 T-모바일 매각을 합치면 무려 **150억 달러(약 21조 원)**의 현금을 확보한 셈입니다.
왜 팔았나? 오픈AI 올인 전략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 바로 **“왜?”**입니다.
AI 시대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를 왜 팔았을까요?
요시미쓰 고토 소프트뱅크 CFO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자산 현금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오픈AI였죠.
1️⃣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손정의 회장의 전략 변화는 명확합니다.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보다 ChatGPT를 개발하는 오픈AI에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죠.
즉,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칩에서 AI 모델로 투자 방향을 전환한 겁니다.

GPU 칩에서 AI 모델로, 손정의의 전략 대전환
2️⃣ 엔비디아 고점 논란은?
일부에서는 “엔비디아가 고점이라 판단해서 팔았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를 부인했는데요.
오히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기술에 의존하는 AI 인프라 사업에 여전히 참여 중입니다.
즉, 엔비디아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더 큰 AI 생태계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이었던 거죠.
확보한 자금의 행방: 오픈AI 300억 달러
그렇다면 150억 달러의 현금은 어디로 갔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오픈AI입니다.
1️⃣ 현재 오픈AI 투자 현황
소프트뱅크는 현재 오픈AI에 약 108억 달러를 이미 출자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2025년 12월에 22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인데요.
이렇게 되면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총 투자액은 무려 **300억 달러(약 43조 원)**에 달하게 됩니다.
✅ 1차 투자 - 2025년 4월: 75억 달러 ✅ 2차 투자 - 2025년 12월 예정: 225억 달러 ✅ 총 투자액 - 300억 달러 (약 43조 원)
2️⃣ 지분율 확대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지분율은 **4%에서 11%**로 확대됩니다.
현재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약 5,000억 달러(약 716조 원)**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소프트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오픈AI 최대 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배지분(40% 이상)은 보유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픈AI 지분 4%에서 11%로 확대, 총 투자액 43조원
3️⃣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약 714조 원)**를 투자해 미국 내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인데요.
2025년 말까지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4️⃣ 오픈AI의 성장세
오픈AI의 성장세도 놀랍습니다.
2025년 상반기 매출은 약 43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5년 연간 매출은 150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350만 달러였던 매출이 불과 5년 만에 3,600배 증가한 거죠!
활성 월간 사용자는 8억 명을 돌파했고, 유료 기업 고객은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장 영향: 엔비디아 주가 전망
소프트뱅크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1️⃣ 단기 영향: 심리적 위축
매각 소식이 공개된 2025년 11월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79% 하락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같은 대형 투자자의 매각은 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주기 마련이죠.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관련주 고평가 우려”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2️⃣ 장기 전망: 펀더멘털은 튼튼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소프트뱅크가 확보한 자금으로 오픈AI에 투자하면, 오픈AI는 그 돈으로 다시 엔비디아 칩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돈의 흐름이 소프트뱅크 → 오픈AI → 엔비디아로 이어지는 거죠.
모닝스타의 댄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매각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견 변화 때문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습니다.결국 그 자금을 다른 AI 관련 기업에 재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기 심리 위축 vs 장기 펀더멘털 강세
3️⃣ 엔비디아의 입장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소프트뱅크의 매각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이 프로젝트는 엔비디아의 GPU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즉, 주식은 팔았지만 사업적 협력은 계속되는 거죠.
2019년 vs 2025년: 이번엔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2019년의 악몽을 떠올립니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지분을 너무 일찍 팔아서 1,500억 달러의 잠재 수익을 놓쳤었죠.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요?
아래 표를 통해 2019년과 2025년의 차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구분 2019년 매각 2025년 매각
매각 시기 2019년 1월 2025년 10월
매각 규모 전량 (4.9% 지분) 3,210만 주 (전량)
매각 금액 약 40억 달러 58억 3,000만 달러
수익 실현 33억 달러 3조 3,600억 원
매각 이유 단순 차익 실현 현금 확보 전략적 자산 재배분 오픈AI 투자
재투자 계획 불명확 (위워크 등 실패) 명확함 (오픈AI 300억 달러)
사후 평가 ❌ 조기 매각 실패 (1,500억 달러 기회 상실) ⏳ 평가 진행 중 (오픈AI 성장 여부에 따라)
1️⃣ 핵심 차이점
가장 큰 차이는 명확한 재투자 계획입니다.
2019년에는 단순히 현금이 필요해서 팔았다면, 2025년에는 오픈AI라는 명확한 투자처가 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엔비디아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겼지만, 2025년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여전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손정의의 투자 철학 변화
손정의 회장은 2019년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한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AI 생태계 전체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죠.
“AI는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기술이며,소프트뱅크를 그 중심축으로 세울 것입니다.”

단순 차익 실현 vs 전략적 자산 재배분, 핵심 차이점
3️⃣ 시장의 평가
시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긍정적 평가 “오픈AI의 기업가치를 1조 달러로 가정할 경우 소프트뱅크 주가는 여전히 25% 할인된 수준”
- CLSA 올리버 매튜 애널리스트
우려의 목소리 “엔비디아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인 만큼, 매각 시점이 부적절할 수 있다”
- 일부 전문가
결국 이번 결정의 성패는 오픈AI의 성장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
결론: 손정의의 AI 승부수
지금까지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8.5조원 매각과 오픈AI 올인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매각 규모 - 엔비디아 3,210만 주 (8.5조원) ✅ 추가 매각 - T-모바일 지분 (13조원) ✅ 총 확보 자금 - 약 21조원 ✅ 투자처 - 오픈AI 300억 달러 (43조원) ✅ 지분율 변화 - 4% → 11% 확대 ✅ 전략 -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전환
2019년의 실수를 반복할지, 아니면 신의 한 수가 될지는 앞으로 몇 년 후에 판가름날 것입니다. ⏰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손정의 회장이 AI 시대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이고 대담한 베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의 한 수가 될까? 손정의의 AI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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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식 홈페이지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
※ 본 포스팅은 2025년 11월 12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공식 발표 자료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