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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알파벳 투자 6조원 [2024년 3분기 13F 완벽분석] AI 버블 속 진짜 가치 찾기


워런 버핏이 애플 팔고 구글 산 진짜 이유가 뭘까요?

95세 투자의 거장이 드디어 움직였습니다. 평생 기술주를 꺼려했던 워런 버핏이 무려 6조3000억원을 들여 구글(알파벳)을 샀다고 하죠?

더 놀라운 건 애플 주식은 계속 팔고 있다는 겁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2024년 11월 14일 공개된 13F 보고서를 완벽 분석해드리겠습니다.

95세 투자의 거장이 선택한 구글, 그 이유는 무엇일까?


2024년 3분기 13F 보고서 핵심 요약

1️⃣ 버핏의 ‘빅 베팅’과 ‘빅 셀링’

제가 직접 SEC 공시를 확인해본 결과, 정말 충격적인 포트폴리오 변화가 있었어요.

버크셔 해서웨이가 9월 말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을 43억3000만 달러(약 6조3000억원) 어치 신규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알파벳 전체 지분의 약 0.31%에 해당하며,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10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죠.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이미 49억 달러(약 7조1000억원)로 평가액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2024년 3분기 13F 보고서가 공개한 버핏의 충격적인 포트폴리오 변화


2️⃣ 애플 지분은 왜 계속 줄이나?

반면 애플 주식은 15% 추가 매도했습니다. 올해만 벌써 애플 보유 지분의 3분의 2를 처분한 셈이죠.

그럼에도 여전히 애플은 607억 달러(약 88조원)로 버크셔 포트폴리오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손을 뗀 건 아니라는 얘기죠.

제 생각엔 버핏이 애플의 고평가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알파벳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택한 것 같아요.

애플을 팔고 구글을 산 버핏의 전략적 선택


버핏은 왜 ‘애플’을 줄이고 ‘구글’을 샀을까?

1️⃣ 찰리 멍거의 ‘최악의 실수’ 후회

사실 버핏과 고(故) 찰리 멍거는 구글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평생 후회했다고 합니다.

2017년 주주총회에서 멍거는 이렇게 말했죠: “기술주 분야에서 저지른 최악의 실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구글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버핏도 당시 이렇게 아쉬워했습니다: “얼마든지 질문해서 구글을 파악할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그런데 왜 지금 와서 구글을 산 걸까요?


2️⃣ AI 시대의 ‘진짜 가치’를 본 버핏

2024년 알파벳 주가는 46% 급등했습니다. 생성형 AI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폭발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죠.

하지만 버핏이 주목한 건 단순한 주가 상승이 아닙니다. 알파벳은 광고 사업의 안정적 현금흐름AI 기술의 실질적 수익화 능력을 모두 갖춘 유일한 빅테크 기업이거든요.

게다가 P/E 비율이 애플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을 겁니다.

AI 시대의 진짜 가치를 찾아낸 버핏의 혜안


⚡ 다른 투자 대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

1️⃣ 마이클 버리의 ‘AI 버블’ 경고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는 정반대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13F를 보면 엔비디아팔란티어에 대한 대규모 풋옵션(하락 베팅)을 매수했더군요.

특히 팔란티어는 P/E 비율이 무려 250배! 엔비디아도 33배로 상당히 고평가 상태입니다.

버리는 X(구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죠: “때때로 우리는 버블을 본다”


2️⃣ 빌 애크먼과 레이 달리오의 선택

빌 애크먼(퍼싱 스퀘어)은 2024년 1분기에 -10.4%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AI 관련주 버블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죠.

레이 달리오(브리지워터)도 1분기 -6.82%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 대가들이 AI 버블을 경계하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버핏만 구글을 산 이유는 뭘까요?

2024년 투자 대가들의 엇갈린 성과와 전략


’AI 고평가 논란’ 속 버핏의 선택이 주는 교훈

1️⃣ AI 버블 vs AI 혁명, 진실은?

현재 시장에선 **‘AI 고평가 논란’**이 뜨겁습니다.

버블론자들의 주장:

  • 팔란티어 P/E 250배는 명백한 거품
  • 닷컴버블처럼 75% 폭락 가능성
  • AI로 실제 수익 창출하는 기업 거의 없음

낙관론자들의 반박:

  • 빅테크 AI 투자 2024년 4000억 달러(580조원)
  • 실제 클라우드 수요 폭증 중
  • 닷컴과 달리 실적이 뒷받침됨

그런데 버핏의 선택을 보면 답이 보입니다.

마이클 버리가 경고하는 AI 버블, 과연 현실이 될까?


2️⃣ 버핏이 알파벳을 선택한 진짜 이유

버핏은 **‘AI 버블’이 아닌 ‘AI 가치’**에 베팅한 겁니다.

알파벳은 AI 기업 중에서도 특별합니다:

  1. 검색 광고라는 탄탄한 수익 기반 보유
  2. 유튜브라는 최강 콘텐츠 플랫폼 소유
  3. 클라우드(GCP) 사업 연 30% 이상 성장
  4.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즉시 적용 가능

즉, AI 거품이 꺼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진짜 가치’**를 가진 기업이라는 거죠.

이게 바로 가치투자의 정수입니다.


개인투자자가 따라할 수 있는 전략은?

1️⃣ 13F 보고서 활용법

13F 보고서의 한계를 먼저 아셔야 합니다:

⚠️ 45일 지연: 분기 종료 후 45일 뒤 공개 ⚠️ 매매 시점 불명: 언제 샀는지 정확히 모름 ⚠️ 옵션 제한정보: 풋/콜옵션 상세내역 미공개

그럼에도 투자 대가들의 **‘방향성’**은 알 수 있죠. 특히 버핏처럼 장기투자하는 경우엔 여전히 참고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2️⃣ 한국인을 위한 알파벳 투자 방법

직접 미국 주식을 사기 부담스러우시다면 국내 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알파벳 비중 높은 국내 ETF: •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23.48%) •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17.15%) •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17.03%) •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15.01%)

단, ETF는 운용보수가 있고 순수 알파벳 투자가 아니라는 점 참고하세요!

한국 투자자를 위한 알파벳 투자 전략 가이드

 


결론: 버핏의 선택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95세 노장 버핏이 은퇴를 1년 앞두고 6조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알파벳을 산 건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화려한 AI 기술보다 중요한 건 그 기술로 실제 돈을 버는 능력이라는 거죠.

여러분도 AI 관련주에 투자하실 때 ‘멋진 기술’보다 ‘수익 창출 능력’을 보세요. 그게 바로 버핏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2025년 말 버핏 은퇴 후에도 이번 알파벳 투자는 오래 회자될 것 같네요.

버핏 은퇴 후에도 빛날 알파벳 투자의 미래 가치


SEC 13F 보고서 직접 확인하기

한국투자증권 미국주식 상담 (1577-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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