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헬스장 등록하려는데, 이거 정말 소득공제 되나요?”
9월 헬스장 등록 시즌을 맞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바로 그 질문입니다.
7월부터 시작된 생활체육비 소득공제, 제대로 알고 신청하면 연말정산 환급금을 최대 90만원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1. 2025년 달라진 헬스장 소득공제 핵심 정리
드디어 헬스장도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이 되었습니다.
2025년 7월 1일부터 체력단련장(헬스장)과 수영장 이용료가 기존 도서·공연비와 함께 30%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되었죠.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단, 모든 헬스장이 다 되는 건 아닙니다.
반드시 ‘문화비 소득공제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이어야 하죠.
가맹점 확인은 culture.go.kr/deduction에서 ‘제공사업자 검색’ 메뉴를 통해 가능합니다.

2. 헬스장 소득공제 신청 방법 단계별 가이드
1) 가맹점 확인하기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등록된 시설’인지 여부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대형 프랜차이즈라도 문화비 소득공제 가맹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카드로 결제해도 연말정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미등록 헬스장이라면 세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사업자에게 가맹 등록 요청하기 등록된 다른 시설로 옮기기 현금 결제 후 별도 증빙 제출하기
세 번째는 너무 번거로우니 가급적 등록된 시설을 이용하는 게 좋겠죠?
2) 결제 방식 구분하기
회원권과 PT는 반드시 분리 결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순수 시설 이용료는 30% 공제지만 PT같은 강습료는 50%만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복합시설의 경우 단말기를 ‘시설료 전용’과 ‘강습료 전용’으로 구분해서 운영합니다.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결제하면 전체 금액이 50%만 공제되니 주의하세요.
3) 카드 선택하기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가 유리합니다.
신용카드는 15% 공제율이지만 체크카드는 30% 공제율이 적용되거든요.
특히 급여의 25%를 초과한 시점부터는 체크카드 사용이 절세에 훨씬 유리합니다.

3. 소득공제 한도 계산법과 최적화 전략
“대체 얼마까지 공제받을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부분입니다.
문화비 소득공제 한도는 연 300만원입니다. 헬스장 이용료의 30%가 공제되므로 역산하면 연 1,000만원까지 사용 가능하죠.
하지만 이 300만원 한도는 헬스장만의 것이 아닙니다.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비가 모두 합쳐진 통합 한도입니다.
실제 계산 예시
연봉 5,000만원 직장인이 9월에 헬스장 1년권 120만원을 결제한다면?
공제 대상액: 120만원 × 30% = 36만원 예상 환급액: 36만원 × 15%(세율) = 5.4만원
생각보다 적다고요?
하지만 매달 10만원씩 내는 헬스장비가 연말에 5만원 이상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꽤 쏠쏠한 혜택입니다.

4. 9월 헬스장 등록 시 체크리스트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5가지
1) 홈택스 미리보기 확인
10월에 오픈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 현재까지의 카드 사용액을 확인하세요.
2) 25% 초과 여부 체크
급여의 25%를 넘었는지 확인하고 카드 종류를 결정하세요.
3) 남은 한도 계산
300만원에서 기존 사용분을 빼면 남은 한도를 알 수 있습니다.
4) 가맹점 등록 재확인
결제 직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등록 취소된 경우도 있습니다.
5) 영수증 보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결제 영수증은 꼭 보관하세요.

5.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필라테스나 요가도 공제 가능한가요?
체력단련장으로 신고된 시설이면 가능합니다. 단, 강습료는 50%만 인정됩니다.
Q. 회사에서 지원하는 체력단련비도 공제되나요?
아닙니다. 회사가 비용 처리하면 개인이 실제 지출한 게 아니므로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Q. 6개월치 선결제 후 환불하면 어떻게 되나요?
환불액은 자동으로 마이너스 처리되어 과세표준 산정 시 차감됩니다.
Q. 해외 피트니스센터도 가능한가요?
불가능합니다. 국내 사용분만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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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외부 링크
문화비 소득공제 가맹점 조회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
여신금융협회 카드 소득공제 안내
마무리: 운동도 하고 절세도 하고
“올해는 정말 운동 시작해야겠다”
매년 하는 다짐이지만 이번엔 진짜 다릅니다.
운동하면서 세금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요.
9월은 헬스장 등록의 적기입니다. 연말까지 4개월, 운동 습관을 만들기에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에도 딱 좋은 시기죠.
등록된 시설인지 확인하고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영수증 잘 보관하면
내년 2월, 예상보다 두툼해진 연말정산 환급금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건강과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러 오늘 바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